그것만이 내 세상
리뷰
개봉일: 2018년 1월 17일
감독: 최성현
각본: 최성현
장르:
드라마, 코미디
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 JK필름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132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이병헌: 조하 역
윤여정: 인숙 역
박정민: 진태 역
한지민:
미래 역
김성령: 수경 역
박환희: 어린 진태 역
정수영: 어린
미래 역
"그것만이 내 세상"을 보면서, 나도 예전에 한참 동안 나만의 길을 걷던 시절이 떠올랐다. 어느 순간, 일상을 살아가던 내가 주변을 돌아보니 한참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고, 내가 놓쳤던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영화 속에서 조하가 자신의 동생 진태와 다시 만나면서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듯이, 나 역시 그때의 자신을 돌아보고, 그동안 내가 잊고 지냈던 것들에 대해 새롭게 느꼈다.
이병헌이 연기한 조하의 거친 모습에서, 한때 목표를 가지고 열정을 쏟았던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그 시절, 많은 일이 나에게 고통스러웠고, 나를 돌보는 법도 잊어버렸던 적이 있었다. 조하처럼, 내 안의 고집과 자존심이 너무 커져서 결국엔 중요한 사람들을 놓치게 되었던 순간이 있었다. 그랬지만, 영화처럼 다시 만난 진태와의 관계처럼, 시간을 두고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씩 다가가며 진심을 나누는 과정에서 나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박정민이 연기한 진태를 보면서, 그때 내가 겪었던 감정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는 부분을 떠올리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며 외면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들, 그것이 장애든, 그 외의 무엇이든 상관없이, 결국엔 그 자체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진태를 통해 느꼈다. 진태가 가진 천재적인 재능처럼, 나 역시도 일상 속에서 작은 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 내가 그동안 놓쳤던 것들, 하지만 결국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던 순간들.
그리고 영화에서 윤여정이 연기한 어머니의 역할을 보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삶이 바쁘고, 서로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가족이라는 존재의 가치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단순히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 않다. 이 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내가 그동안 소홀히 했던 것들, 내가 잊고 살았던 중요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해주었고, 삶의 깊이를 더해주는 작품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슈 및 관객 반응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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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의 피아노 연주 준비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박정민이 5개월 동안 하루 6시간씩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영화 '라라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카메라 트릭이나 컴퓨터 그래픽 없이 실제 연주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
박정민의 서번트 증후군 연기 준비
영화 '말아톤'을 여러 번 보며 연구했습니다.
말투, 걸음걸이, 손끝 동작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하며 준비했습니다. -
이병헌의 캐릭터 변신
'내부자들'의 안상구와는 전혀 다른 '찌질이' 전직 복서 조하 역을 연기했습니다.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이며, 평소 자신의 젓가락질 습관을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
윤여정의 참여와 겸손한 태도
국민 배우 윤여정의 출연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기를 낮추고 이병헌과 박정민의 연기를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 조합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등 서로 다른 세대의 배우들이 한 작품에 출연하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관객 반응
- 배우들의 연기력: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에 대해 많은 관객들이 극찬했습니다.
- 감동과 웃음: 가족 간의 따뜻한 이야기와 코믹한 요소가 잘 어우러져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주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 가족 영화로서의 가치: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박정민의 피아노 연주: 실제로 5개월간 연습하여 소화해낸 피아노 연주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 신파적 요소: 일부 관객들은 영화가 지나치게 신파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뻔한 스토리: 주제가 다소 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평론가들의 낮은 평가: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기자와 평론가들의 평점(5.20점)이 관람객 평점(9.17점)에 비해 현저히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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