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리뷰
개봉일: 2016년 12월 21일
감독: 조의석
각본: 조의석
연출:
조의석
장르: 액션, 범죄
제작사: 영화사 집
상영시간:
143분
등급: 15세 관람가
- 이병헌: 진회장 역
- 강동원: 김재명 역
- 김우빈: 박장군 역
- 엄지원: 신젬마 역
- 오달수: 황명준 역
- 진경: 김엄마 역
"마스터"를 보면서, 내가 대학 시절 겪었던 한 사건이 떠올랐다. 그때, 친구들 사이에서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을 때였다. 초기에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었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면서 일부 팀원들의 의도치 않은 '계산'이 드러나며 큰 갈등이 일었다. 결국, 우리가 모두 함께 땀을 흘리며 쌓은 것들을 몇 명의 개인적인 욕심에 의해 무너질 뻔했다. 그때의 속상함과 배신감이 영화 속 이병헌이 맡은 천재 사기꾼, '이건희'의 치밀한 계획 속에 감춰진 본질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영화에서 이병헌은 날카로운 두뇌를 가진 사기꾼 역할을 맡아 그 자체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마치, 나도 한때 그 프로젝트에서 '주도권'을 쥐었던 시절처럼, 모든 것을 계획대로 진행하려는 그의 모습에 내가 느꼈던 경계심이 되살아났다. 강동원과 김우빈의 역할은 영화에서 내가 겪었던 '협력'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에 나와 팀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결국 작은 갈등을 넘어선 것처럼, 그들의 역할도 각각의 상황을 잘 헤쳐나가는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었다.
또한, 이 영화에서 다룬 '금융 사기'와 '권력 유착'의 문제는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자주 직면하게 되는 현실적인 이슈들이다. 때로는 사람들 사이의 힘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전략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영화 속에서의 거대한 사기 구조와 끝없는 권력 싸움은 현실에서도 자주 목격되는, 그리고 그 속에서 정의를 지키려는 한 사람의 힘겨운 여정을 떠올리게 했다.
"마스터"는 결국 나에게 협력의 의미와, 때로는 시스템 내에서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되새기게 했다. 영화 속 인물들처럼, 현실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정당성을 주장하며 싸워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마다 중요한 건, 믿을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치는 것임을 영화는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이슈 및 관객 반응
이슈
- 위험한 촬영 환경: 필리핀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톤도 지역이 주 촬영지였습니다. 이병헌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극한의 날씨 조건: 35도 이상의 고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열악한 위생 상태: 촬영장 근처에 돼지 도살장이 있어 악취가 심했고, 땅에는 돼지 피가 고여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배우들은 길거리에서 도시락을 먹어야 했습니다.
- 스펙터클한 액션 신: 필리핀 로케이션에서 한 달 동안 공들여 촬영한 카체이싱과 총격신은 뜨겁고 화려한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 배우들의 열정적인 참여: 이병헌은 개그에 대한 욕심이 많아 촬영을 재미있게 했다고 합니다. 강동원은 촬영 기간이 짧아 아쉬워했습니다.
관객 반응
- 화려한 캐스팅: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 스펙터클한 액션 신: 필리핀 로케이션에서 촬영된 카체이싱과 총격신이 뜨겁고 화려한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배우들의 연기: 특히 이병헌의 개그 연기에 대한 호평이 있었습니다.
- 복잡한 스토리: 금융 사기라는 주제로 인해 일부 관객들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과도한 액션 신: 일부 관객들은 액션 장면이 너무 많아 스토리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 캐릭터 개연성: 일부 캐릭터들의 행동과 결정이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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