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7 (The Magnificent Seven)
리뷰
개봉일: 2016년 9월 22일 (한국)
감독: 앤트완 퓨콰
각본: 닉
피촐라토, 리처드 웽크
연출: 앤트완 퓨콰
장르: 서부, 액션,
모험
제작사: Village Roadshow Pictures, Pin High Productions,
Escape Artists
배급사: 소니 픽처스
상영시간: 132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덴젤 워싱턴: 샘 치좀 역
- 크리스 프랫: 조슈아 패러데이 역
- 에단 호크: 굿나잇 로비쇼 역
- 이병헌: 빌리 락스 역
- 빈센트 도노프리오: 잭 홀트 역
- 마누엘 가르시아-룰포: 바스케즈 역
- 마틴 센스마이어: 레드 하베스트 역
- 헤일리 베넷: 엠마 컬른 역
- 피터 사스가드: 바서롬 보그 역
"매그니피센트 7"을 보며 나는 마치 예전에 몇 명의 동료들과 함께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친 적이 있었다. 영화 속 7인의 무법자들처럼, 우리 역시 각자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때로는 자신을 희생하며 다른 이들을 도와야 했다. 그런 기억들이 영화 속에서 되살아났고, 각 인물들의 모습에 묘하게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덴절 워싱턴이 연기한 샘 치좀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은 나에게 어렸을 적 내가 선배들에게 받았던 조언을 떠올리게 했다. 그때마다 선배는 결단력 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그런 조언들이 영화 속 캐릭터의 결정적인 순간에 각인된 리더십처럼 내게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그리고 이병헌이 맡은 빌리 록스는, 내 친구들 중에서 특유의 개성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던 친구를 닮았다. 그 친구는 늘 비범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신뢰했다.
"매그니피센트 7"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액션과 복잡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팀워크는, 과거 내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갔던 경험을 되돌아보게 했다. 나름의 계획과 의도로 모인 사람들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협력할 때, 결과가 어떻게든 나아지지 않았던가? 물론 그때의 결말이 영화처럼 화려하고 깔끔하지 않았을지라도,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려 했던 그 과정만큼은 비슷했다.
이 영화는 서부극의 전통적인 요소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며, 나에게 영화의 구성이 단순한 액션 이상의 깊이를 전달한다는 느낌을 주었다. 때로는 과거의 경험에서 오히려 더 큰 교훈을 얻고, 그것을 현재에 맞게 적응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영화가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이슈 및 관객 반응
이슈
- 극한의 날씨 조건: 루이지애나에서의 촬영 중 40도가 넘는 기온과 90%에 달하는 습도로 인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쓰러지는 사람들도 있어 구급차가 항상 대기해야 했습니다.
- 위험한 촬영 환경: 촬영장 주변 호수에 뱀과 악어가 서식하고 있어, 이를 제거하기 위한 전담 스태프가 있었습니다.
- 실감나는 액션 연출: 후쿠아 감독은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위해 말에서 떨어지는 장면, 총을 쏘는 장면 등을 시각 효과 없이 직접 스턴트 촬영으로 담았습니다.
- 이병헌의 액션 연기 준비: 마지막 전투 장면은 두 달 가까이 촬영되었으며, 이병헌은 칼을 사용하는 액션 장면을 위해 한국의 정두홍 감독을 미국으로 초청해 3-4일간 액션을 준비했습니다.
- 다양성을 고려한 캐스팅: 1960년대 원작과 달리, 인종적으로 다양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시대적 변화를 반영했습니다.
관객 반응
- 다양성 있는 캐스팅: 서부영화에 동양인, 멕시코인, 인디언 등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이 등장하여 흥미로움을 더했습니다.
- 화려한 액션: 화려한 총격전과 다양한 싸움 기술을 보여주는 액션 장면이 박진감 넘치게 연출되었습니다.
- 이병헌의 연기: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 빠른 전개: 앤트완 퓨콰 감독이 영화의 속도감을 유지하며 재미있게 연출했습니다.
- 단순한 악역: 바서롬 보그 캐릭터가 너무 일차원적이고 과도하게 악랄하게 묘사되어 깊이 있는 캐릭터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원작의 가치관 부족: 액션에 치중한 나머지 1960년 원작 영화가 가지고 있던 깊이 있는 가치관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과도한 주인공들의 능력: 주인공들이 때로는 너무 과한 전지전능한 위력과 능력을 보여주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악역의 부재: 주요 악역이 영화의 대부분에서 등장하지 않아 긴장감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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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7인》 (1960)
멕시코의 한 마을이 악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마을 사람들은 7명의 총잡이를 고용합니다. 이들은 마을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악당들과 맞서 싸웁니다. 영화는 정의, 용기, 희생의 테마를 다루며, 《매그니피센트 7》의 원작이 되는 작품입니다. -
《장고: 분노의 추적자》 (2012)
노예 출신 장고가 현상금 사냥꾼 닥터 킹 슐츠와 함께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잔인한 농장주 캘빈 캔디와 대결하게 됩니다. 《매그니피센트 7》처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
《실버라도》 (1985)
네 명의 카우보이가 우연히 만나 여행을 함께하게 됩니다. 그들은 실버라도라는 마을에 도착해 부패한 보안관과 그의 일당들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매그니피센트 7》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 네이버 공식홈페이지에서 예고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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